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아파트의 안내문에 수도요금 650만 원이 언급되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당하기도 하지만 나에게도 일어날 법한 일이 생겼습니다. 사실은 저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아파트 세대에서 집을 비운 사이에 세탁기에 연결되어 있는 온수 호스가 빠져서 온수 약 1,100톤이 검침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수도요금이 약 650만 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납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입주세대들에게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안내문을 부착한 것입니다.
이 아파트가 중앙 난방인진 지역난방인지에 따라서 달라질 텐데요, 만약 지역난방이었다면 이 세대에는 가스요금 까지 추가로 발생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시골에서 농막에서 주말농장을 하시는 아버님이 집에 오셨는데, 그 시골 수도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마을 수도를 쓰고 있는 농막이었는데요, 수도국에서 수도계량이 평소와 다르게 너무 과다하게 나오고 있다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저희 집에서는 2시간 반정도의 꽤 먼 거리여서, 다행히 시골 이웃분에게 연락드려서 해결은 했습니다. 변기에 레버가 잘못되어 있어서 물이 계속 새고 있었는데, 농막을 비운 지가 여러 날이 되다 보니 수도국에서 점검 시에 체크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평소보다 많은 수도요금을 납부했지만 수도국 직원이 얼마나 고맙던지,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별일 아닌 사소한 부주의로 이렇게 재산상의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어쩌면 나에게도 벌어질 수 있는 일입니다.
이제는 외출하실 때 불 조심, 가스 조심, 전기 조심에 물 조심까지 꼭 단속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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