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시에 짜릿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밴쿠버 시내 인근에 있는 가볼 만한 곳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 (Capilano Suspension Bridge Park)를 추천드립니다.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는 밴쿠버 코리아 타운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Park여서 공원정도로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뜻밖의 짜릿함을 경험하였습니다.
캐나다 여행 시에는 곳곳에서 옛날 인디언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유럽인들의 신대륙 발견부터가 북아메리카의 역사라고 본다면 북아메리카의 역사는 매우 짧기 때문에 인디언들의 역사를 캐나다의 역사에 포함시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역사적으로 본다면 정말 역설적인 것 같습니다.
공원 정문을 통과하면 우리나라의 장승같은 조형물이 나오는데요, 이 조형물을 보고 저는 인디언이 생각났습니다.
메인 브릿지입니다. 이 다리를 통과해야지 관람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바닥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으며 시작 지점부터 흔들리도록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공원에 있는 모든 나무들을 보고 놀란 점은 키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메인 세스펜션 브릿지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흔들 다리를 건널 자신이 없는 분들은 공원 관람을 하실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나무들은 침엽수이며 빽빽한 숲에서 태양을 쐬기 위해서는 더욱 뾰족하게 솟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워낙 나무의 키가 커서 메인 브릿지를 지나면 위의 사진처럼 다리 중간을 연결해 놓은 흔들 다리가 있는데요, 저는 저곳은 무서워서 지나가지 못하였습니다.
공원의 나무들은 원시림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는데요, 나이가 많아서 하늘을 쳐다봐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나무에 초록의 이끼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은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공원 메인 브릿지 건너기 전에 우측에는 클리프 브릿지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절벽을 따라서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행히 흔들 다리는 아니지만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건너는 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제 체감상으로는 건물 10층 높이는 족히 되어 보였습니다.
공원자체가 크지는 않아서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이내로 충분한 것 같은데요, 공원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 놀이동산에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즐긴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밴쿠버 인근 가볼 만한 곳 카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 파크에 방문한 후기를 적어보았는데요, 흔히 생각하시는 공원쯤으로 생각하고 방문하시기보다는, 아찔하고 짜릿한 캐나다 여행 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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